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AI를 잘 쓰는 사람이 당신을 대체할 것.”
이런 말 들어본 적 있나요? 요즘 IT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이 자주 하는 말인데요.
많은 사람들은 IT 기술이 발전하면 일자리를 잃을 거라고 걱정하기도 하고, 반대로 인간이 병과 노동에서 해방될 거라는 희망을 말하기도 해요.
하지만 저자는 너무 비관적일 필요도, 근거 없는 낙관에 빠질 필요도 없다고 말해요. 중요한 건 '디지털 문해력', 즉 IT 세계를 읽고 이해하는 힘을 기르는 거죠.
이 책은 빠르게 변하는 IT 세계를 친근하게 풀어낸 안내서예요. 반도체부터 가상세계까지, 우리가 매일 접하지만 낯설게 느껴지는 디지털 세상의 이야기를 다룬답니다.
이 책에서는 어려운 기술 용어 대신, 시사 뉴스와 우리 일상 속 이야기를 통해 IT를 다섯 가지 주제(컴퓨터 과학, 데이터 과학,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스마트 인프라)로 풀어내요.
또 각 장의 끝에는 '다시 익히기', '개념 짝짓기', '꼬리를 무는 IT 상식', '생각 나누기'라는 네 가지 활동이 있어 배운 내용을 한눈에 정리하고, 또 스스로 생각을 키워볼 수 있어요.
낯설게만 느껴지던 'IT 세계의 언어'를 친구처럼 받아들이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이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거예요.
이영호, 이승현, 이동영 지음, 서해문집 펴냄, 1만6800원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