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가 진 뒤 서쪽 하늘을 보면 유난히 반짝이는 별 하나가 있어요.
바로 지구 가까이에서 태양을 도는 금성(金星)이에요. 이 별은 '개밥바라기', '태백성', '어둠별', '장경성', '샛별', '명성', '계명성'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데, 그중에서도 '개밥바라기'라는 이름이 특히 재미있어요.
'바라기'가 '작은 그릇'을 뜻하니, '개밥바라기'는 말 그대로 '개의 밥그릇'인 셈이죠.
이 책은 이렇게 아름답고 재치 있는, 하지만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옛말 1700여 개를 모아 놓은 풀이사전이에요.
각 단어의 뜻과 어원뿐만 아니라, 문화적·사회적 의미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요. 또 지은이가 직접 만든 예문을 통해, 옛말이 현대 생활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도 보여 준답니다.
박남일 지음, 서해문집 펴냄, 종이책 1만4900원, 전자책 9390원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