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 AMD CEO 이달 방한…이재용·최수연 면담 예상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렸던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에서 리사 수 AMD CEO가 기조연설 중 AI가속기 'MI455X'를 공개하는 모습 / 라스베이거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렸던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에서 리사 수 AMD CEO가 기조연설 중 AI가속기 'MI455X'를 공개하는 모습 / 라스베이거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글로벌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이어 2위 기업인 AMD의 리사 수 CEO가 이달 방한합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리사 수 CEO는 오는 18일 한국을 방한해 삼성전자, 네이버 등 주요 고객사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4년 취임한 수 CEO가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 CEO는 방한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AI 시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자 우위 포지션 확보와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AMD 역시 엔비디아를 견제하기 위해 안정적인 HBM 공급망과 파운드리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삼성은 이미 AMD의 가속기 시리즈에 HBM3E를 공급 중입니다. 이번 방한에서 HBM4 공급 계획을 실무 차원에서 본격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네이버 역시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AMD와 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 GPU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인텔과 AMD 칩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하며 '멀티벤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AMD는 데이터센터에 반도체 공급 확대와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 차세대 컴퓨팅 기술 협력 등을 네이버 측에 제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AMD는 올해 하반기 MI455X GPU 기반 헬리오스(Helios) 등 주요 라인업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메타와 오픈AI 등 대형 고객을 확보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