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방정환 작품, AI로 되살아나다

AI로 복원된 방정환 / 유튜브 @SKtelecom
AI로 복원된 방정환 / 유튜브 @SKtelecom

100여년 전 어린이날을 처음 만든 소파(小波) 방정환 선생과 그의 작품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아났습니다.

SK텔레콤은 어린이날 103주년을 맞아 한국방정환재단,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함께 '1923 어린이 AI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방정환 선생이 창간한 국내 최초 아동 잡지 '어린이'에 실린 작품을 AI 기반 애니메이션과 뮤직비디오 형태로 복원한 것입니다.

복원된 작품은 총 세 편입니다. 어린이날 전날 밤의 설렘을 담은 동화 '사월 그믐날 밤', 국내 초기 형태의 네 컷 만화 '밑동이가 말을 타고', 그리고 '어린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동시 '불켜는 이'입니다. 세 작품 모두 당시 잡지 '어린이'에 실린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복원 영상은 지난 29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SK텔레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또한 다음 달 5일까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층에서는 특별 전시 부스도 운영됩니다. 관람객들은 콘텐츠 제작 과정과 원작 자료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100년 전 잡지에 실렸던 '말판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게임도 마련돼, 어린이날을 맞아 도서관을 찾은 가족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