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허준호가 강렬한 압박감과 함께 '보물섬' 스토리라인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최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는 에너지 사업 청문회를 배경으로 묘한 신경전을 주고받는 서동주(박형식 분)과 염장선(허준호 분)의 모습이 비쳤다.
보이지 않는 검은 손으로 청문회를 조정하는 모습과 함께, 자신의 뜻을 조금씩 거스르는 눈치를 보이는 동주를 향해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는 염장선의 모습은 작품 속 빌런호흡을 제대로 느끼게 했다.
이처럼 허준호는 소박한 옷차림과 대비되는 강렬하고도 절제감 있는 캐릭터 표현들로 돈과 권력을 휘두르는 비선실세 '염장선'의 이미지를 그려내며 '보물섬' 시청자들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SBS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50분에 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