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엔터, 디즈니 손잡고 '스파이더맨·어벤저스·스타워즈' 웹툰 만든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월트디즈니컴퍼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었다. 디즈니 '스파이더맨'이 웹툰으로 만들어진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월트디즈니컴퍼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었다. 디즈니 '스파이더맨'이 웹툰으로 만들어진다.

'스타워즈' '어벤저스' '스파이더맨' 등 우리에게 익숙한 할리우드 영화들이 웹툰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해요.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월트디즈니컴퍼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었어요.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20세기스튜디오의 대표 인기작을 세로 스크롤 방식 웹툰으로 제작해 글로벌 '웹툰(WEBTOON)' 영어 서비스 내 전용관에서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예요. 인공지능(AI)은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웹툰화에 나선다는군요.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다스 베이더, 미녀와 야수, 에일리언 등 약 100편 정도의 작품을 여러 해에 걸쳐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죠. 첫 공개작은 8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며, 10월 뉴욕 코믹콘에서 대규모 홍보도 진행해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외에도 '어벤저스' '스타워즈' '에이리언' '아주 오래된 이야기' 등도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듯해요.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영어 애플리케이션에 디즈니 전용관을 만들어 약 100편의 협업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예요.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디즈니와의 협업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도 디즈니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네이버웹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어요.

다니엘 핑크 디즈니 소비재사업부문 비즈니스개발 및 신규사업 총괄 수석부사장(SVP)은 “이번 협업을 통해 디즈니의 인기 프랜차이즈 세계관을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업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웹툰에 애정을 가진 글로벌 팬들과 깊이 소통하는 한편,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디즈니 스토리텔링을 경험할 미래의 팬들을 맞이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