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 쿠퍼는 전직 NASA 파일럿이자 농부예요.
가족과 함께 지구에서 살아가지만, 점점 변해가는 기후와 줄어드는 자원 때문에 하루하루가 버거워지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쿠퍼에게 인류의 운명을 바꿀 임무가 찾아와요.
먼 우주로 떠나 새로운 거주 가능한 행성을 찾아야 하는 중대한 임무죠.
쿠퍼는 사랑하는 딸 머피와의 이별을 마음속에 담고, 우주선 '엔듀어런스'에 몸을 싣습니다. 블랙홀과 웜홀을 지나, 미지의 행성들을 향한 여정이 시작되죠.

'인터스텔라'는 과학적 설정과 인간적인 감정을 조화롭게 담아내면서도, 시공간의 복잡한 개념을 멋지게 시각화했어요.
중력, 시간 지연, 블랙홀 같은 실제 천체 물리학 개념을 바탕으로, 우주 속에서 시간과 공간이 어떻게 뒤얽히는지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답니다.
쿠퍼와 탐사팀이 맞닥뜨리는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용기와 희생, 가족에 대한 사랑도 깊이 느낄 수 있어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방대한 우주와 복잡한 과학 설정을 동시에 보여주면서도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를 만들어냈고, 매튜 맥커너히와 앤 해서웨이는 주인공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답니다.
인터스텔라는 우주와 인간의 이야기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놓치면 안 되는 작품이에요.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