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68년 8월 18일, 최초로 헬륨이 발견된 날이에요.
태양을 분석하다 발견한 헬륨
프랑스의 천문학자 피에르 장센은 인도에서 개기일식을 관측하다가 태양빛 속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노란색 스펙트럼선을 발견했어요.
이후 영국의 천문학자 노먼 로키어도 같은 스펙트럼을 확인했고, 이를 새로운 원소로 판단해 태양을 뜻하는 그리스어 '헬리오스(Helios)'에서 이름을 따 '헬륨'이라고 명명했죠.
우주에서 먼저 발견된 원소
당시 헬륨은 지구에서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어, '우주에서 먼저 발견된 최초의 원소'라는 특별한 타이틀을 갖게 되었어요.
이는 빛의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지구 밖 물질의 존재를 알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한 사례이기도 했죠.
현대 기술의 숨은 주역
헬륨은 이후 풍선과 기구 비행뿐 아니라 심해 잠수, 초전도 자석 냉각, 우주 로켓 연료 냉각, 반도체 제조 등 첨단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 되었어요.
태양빛을 분석해 발견한 이 원소가, 1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과학·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