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의 사물함이 달린 배송 로봇이 나왔어요.
미국 로봇 개발 회사 '로보마트'가 사물함 달린 배송 로봇 'RM5'를 공개했다고 외신들이 25일 보도했어요.
이 로봇은 최대 시속 40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고, 최대 223킬로그램 무게의 짐을 실을 수 있어요. 전기로만 움직이고, 한 번 충전으로 180킬로미터까지 이동할 수 있어요. 차 무게는 1,000킬로그램 정도예요.
또 온도 조절이 가능한 사물함 10개를 갖추고 있어 상하기 쉬운 음식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특히 이 로봇은 레벨4 수준 자율주행 기능을 갖췄는데요.
주문이 들어오면 가게에 들러 물건을 가져온 뒤 배송을 시작해요. 이 과정에서 주문 상황에 따라 경로를 유연하게 바꿔 여러 곳을 들를 수 있고, 물건이 도착하면 고객은 앱을 통해 정해진 사물함을 열어 주문 상품을 받을 수 있어요.
로보마트는 올해 말 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에요.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