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휴머노이드 로봇, 일본 프로농구 시합서 깜짝 등장

도요타가 개발한 무게 약 74kg의 역방향 2륜 구조 휴머노이드 '큐7' / 엑스 @TOYOTA_FRC
도요타가 개발한 무게 약 74kg의 역방향 2륜 구조 휴머노이드 '큐7' / 엑스 @TOYOTA_FRC

도요타가 최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큐(CUE)7'을 일본 남자 프로 농구 B리그 시합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13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날 도쿄 고토구 '도요타 아레나 도쿄'에서 열린 B리그 시합 하프타임에서 큐7을 깜짝 등장시켰습니다.

로봇은 코트 중앙에서 골대 방향으로 3회 드리블한 뒤 자유투를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반대쪽 골대로 이동해 3점 슛에도 도전했습니다.

공이 링에 맞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도요타는 2017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큐 시리즈를 개발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큐7은 2022년에 공개된 큐6보다 인공지능(AI)을 통한 동작 제어 기술이 한층 더 발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로봇이 같은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스스로 개선하도록 하는 '강화학습'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큐7은 드리블과 같은 복잡한 동작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고,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균형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마이니치는 전했습니다.

도요타 관계자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일본이 중국보다 뒤처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번 결과는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