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새책 - 자연은 언제나 인간을 앞선다

자연은 언제나 인간을 앞선다 / 시공사
자연은 언제나 인간을 앞선다 / 시공사

은밀하게 인간의 피를 빨아들이는 모기의 입이 무통 주삿바늘을 만드는 데 영감을 주고, 가시 범위가 180도에 달하는 바닷가재의 눈이 우주를 광범위하게 관찰하는 엑스선 망원경의 기술적 바탕이 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순식간에 색과 질감, 형태까지 바꾸는 문어의 변장술이 보안과 감시 기술의 판도를 바꾸고, 턱을 벌리는 동작만으로 몸무게의 400배에 달하는 힘을 내며 몸길이의 10배까지 뛰어오르는 덫개미(Trap-jaw Ant)를 닮은 소형 로봇들이 재난 현장을 누비는 날도 머지않았어요.

사실, 이미 현실이 되었거나 곧 현실이 될 많은 놀라운 발명품과 기술은 바로 자연에서 시작됐죠.

이 책에서는 30가지 동물과 그 응용 사례를 통해, 인간이 맞닥뜨린 문제를 자연 속에서 해법을 찾는 학문, 즉 '생체모방'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합니다.

야생동물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진행자인 패트릭 아리가 전하는 생체모방의 신비로운 세계를 만나 보세요.



패트릭 아리 지음, 시공사 펴냄, 종이책 2만 2000원, 전자책 1만 7600원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