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Macha), '기억·록' 여운형 역할로 깜짝 등장

사진=방송 캡처
사진=방송 캡처

가수 마하(Macha)가 독립운동가 여운형으로 변신했다.

마하는 지난 1일 방송된 광복 80주년 MBC 특별기획 '기억·록' 시즌2 '민주공화국의 시작, 조소앙' 편에 깜짝 등장했다.

방송은 3·1운동을 계기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서로 다른 노선을 주장하며 활약하던 지역별 독립운동가 대표 29명이 중국 상하이로 모여들어 1차 임시의정원 개최로 이어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마하는 조소앙, 이동녕, 현순, 최근우, 신채호, 신석우 등과 함께 회의석상에 나타난 상하이 신한청년당 대표 여운형의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1차 임시의정원은 우리나라의 국호가 대한민국으로 정해진 역사적 자리다.

여운형 역을 맡은 마하는 지난 2월 새 앨범 ‘Millennium Rock’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Love is over’(러브 이즈 오버)로 활동 중이다. 3옥타브 파#의 고음을 지닌 마하는 유튜브 '잠골버스'를 비롯해 다양한 방송 채널에 출연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속사 나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새 타이틀곡 '러브 이즈 오버'를 한중 두가지 버전으로 공개했기 때문에 향후 중국에서도 마하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팬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마련해 K록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성원을 당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