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만든 인공지능(AI) 기반 애니메이션이 국제 영화제에서 세계 1등을 차지했어요!
AI 기술을 창작에 독창적으로 활용한 점이 국제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어요.
이번에 상을 받은 작품은 '난파선의 영혼들'이라는 단편 애니메이션이에요.
이윤선 감독과 홍정민 감독이 함께 만들었고, 음악은 '판다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경수 프로듀서가 맡았어요.
이 작품은 유엔(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처음 연 'AI 포 굿(AI for Good)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으로 뽑혔어요.
'난파선의 영혼들'은 태풍에 난파된 배들 사이에서 한 여인이 길을 잃은 영혼들을 이끄는 이야기예요. 자신을 희생해 영혼들을 도와주는 시적인 장면들이 인상적인 작품이죠.
이 애니메이션은 그림부터 영상까지 모두 인공지능 도구로 만들었어요.
'미드저니', '런웨이ML', '클링' 같은 AI 도구들을 사용했고, 제작진은 한국과 캐나다에 나뉘어 원격 협업으로 완성했다고 해요.
이번 성과에는 정부의 지원도 큰 힘이 되었어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감독과 제작진이 영화제 현지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왔고, 이윤선 감독, 홍정민 감독, 판다곰 프로듀서도 모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뉴콘텐츠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았어요.
이처럼 공공기관이 AI 창작 생태계를 키우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성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