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가 국내 최고 수준 전문기관과 협력하는 '인공지능(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주관대학으로 강원대학교를 최종 선정했어요.
8월부터 진행되는 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반도체 산업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 이수자에게 공신력 있는 자격과 인증을 부여하기 위한 사업이예요. 이 사업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특허 보유 세계 1위를 자랑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국내 최고 자격시험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참여해요.
정부는 이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12억5000만원을 지원해 연간 반도체 전문인력 100명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
강원대학교는 ETRI와 KPC가 운영하는 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지원하면서 해당 전문기관과 컨소시엄을 통해 도내 산·학·연을 연계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돼요.
강원도는 2023년 10월 '강원권 케이(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략' 수립 이후 한국반도체교육원 등 6종의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등 3종의 사업, 총 9종의 사업을 추진 중이예요. 이번 사업은 강원형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강원도의 10번째 사업이죠.
박광용 강원도 산업국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기관과 협업으로 강원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견고히 할 것”이라며 “향후 신규 국비사업을 함께 기획·추진하는 등 강원형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