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역사 속 오늘 - 10월 첫째주(스푸트니크 1호 발사)

스푸트니크 1호 / NASA
스푸트니크 1호 / NASA

1957년 10월 4일, 소련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지구 궤도에 올렸어요.

이 날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지구 밖으로 인간이 만든 물체를 보내는 순간이었고, 우주 경쟁 시대의 출발점이 되었죠.

스푸트니크 1호의 특징

스푸트니크 1호는 직경 58cm, 무게 약 83kg의 금속 구체로, 내부에는 전자 장비와 전지, 라디오 송신기가 탑재되어 있었어요.

▲라디오 송신기를 통해 지구로 '삐-삐-삐-삐'하는 신호를 보내며 궤도 정보를 전달했고,

▲단순하지만 튼튼한 설계 덕분에 약 3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궤도를 돌며 신호를 전송했어요.

이 작은 위성은 과학적 의미뿐 아니라 정치적 의미도 컸어요.

미국과 소련의 냉전 시기, 스푸트니크 1호의 발사는 전 세계에 소련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었답니다.

우주 탐사와 기술 발전의 시작

스푸트니크 1호 발사 이후, 우주 기술 개발 경쟁, '스푸트니크 쇼크'가 시작되었어요.

미국은 NASA 설립과 우주 개발 예산 확대를 통해 대응했고, 이후 인류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과 아폴로 달 탐사 등 역사적 사건들이 일어났어요.

오늘날 스푸트니크 1호의 영향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요.

GPS, 통신 위성, 날씨 위성 등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기술은 이 작은 금속 공에서 시작된 우주 탐사 덕분에 발전했답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