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AI 기반 국제 바둑연수원 조성

국제 바둑연수원 조감도 / 영암군
국제 바둑연수원 조감도 / 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바둑연수원을 세웁니다.

영암군은 38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까지 '국제 바둑연수원'을 건립한다고 8일 밝혔어요.

연수원은 영암읍 조훈현 바둑기념관 인근에 연면적 1만1000㎡ 규모로 들어서는데요. AI 기반 바둑교육원과 국제대국실, 인재교육관, 바둑박물관 등을 갖춘 바둑 특화 복합 플랫폼으로 설계됩니다.

영암군은 AI 분석 시스템과 시뮬레이션 훈련 시설, 데이터 기반 연구 환경을 구축해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훈련 체계를 마련해요. 이를 통해 차세대 바둑 인재를 육성하고 국제 교류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계획이에요.

또한 1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다목적 경기장을 조성해 국제대회와 바둑 캠프 등을 연중 유치할 예정입니다. 군은 월출산국립공원, 왕인박사유적지 등 주변 관광 자원과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바둑 관광 효과도 기대하고 있어요.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