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누에라(NouerA)가 7인 7색 매력을 증명하며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누에라(기현, 준표, 현준, 유섭, 린, 판, 미라쿠)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미니 앨범 'Chapter: New is Now(챕터 : 뉴 이스 나우)'를 발매하고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쇼케이스의 진행은 코미디언 유재필이 맡았다.
누에라는 KBS2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크 메이트 원(MA1)'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누에라는 정식 데뷔 전부터 일본 팬 미팅을 개최하고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에도 출연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데뷔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누에라답게 데뷔 목표도 다양했다.
먼저 유섭은 "우리는 기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기대되는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라고 말했고, 기현은 "데뷔 앨범으로 기대하는 바가 많다. 각종 차트에서 높은 순위도 기록하고 싶고,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 그리고 2025년 신인상을 받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미라쿠는 "우리가 첫 앨범을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은 물론 우리를 처음 본 분들도 많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이번 활동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다양한 목표를 세울 수 있는 자신감의 원천은 누에라가 지닌 매력이다. '멤버 각각의 매력'은 많은 신인 그룹이 자신들의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답변이지만, 누에라는 달랐다. 이날 현장에서 정말로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직접 보여줬기 떄문이다.
먼저 준표는 "내가 생각했을 때 팬이 내 귀여운 모습을 굉장히 좋아한다. 애교도 잘 부리고 귀여운 매력이 있다"라며 실제로 하트 애교를 선보였다.
이어 유섭은 "내가 가진 외모가 강렬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성격은 털털하다. 춤이나 무대에서 그런 반전 매력이 잘 묻어나온다"라고 어필하면서 강렬하나 눈빛을 발산했다.
또 미라쿠는 "귀엽게 생겼고 막내지만 퍼포먼스 할 때는 멋있게 보여줄 수 있다"며 즉석에서 프리스타일 안무를 펼쳤고, 판은 "열정 많은 모습을 팬에게 보여주겠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내 매력 포인트다"라며 열정을 담은 포즈를 취했다.
"내가 가진 매력은 첫째 음색이 좋다. 둘째 랩 잘한다. 셋쨰 AI같은 매력이 있다"고 세 가지나 꼽은 린은 이매진 드래곤스&제이디(Imagine Dragons & JID)의 'Enemy(에네미)'의 랩 커버를 즉석에서 보여주 그 실력을 입증했다.
기현도 "지금 내가 말하는 이 목소리 톤이다. 사람들이 차분해 질 수 있는 그런 목소리 톤이 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주었고, "나의 목소리,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현준은 로이킴의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의 커버로 자신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했다.
이처럼 정말로 다양한 매력과 개성을 지닌 누에라의 가치는 빌보드가 먼저 알아봤다. 누에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빌보드 No. 1s 파티'에 공식 초청을 받았으며,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년 K-POP 루키'를 수상하기도 했다.
현준은 "빌보드 행사의 초청은 부담이 됐지만 정말 큰 경험이었다. 레드카펫은 처음 경험했는데 진짜 좋았고 정말 행복했다. 동기부여가 많이 됐고 나중에는 무대도 꼭 해보고 싶다"라고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누에라를 예고했다.
끝으로 준표는 "누에라를 색으로 표현하자면 흰색이라고 하고 싶다. 방금 본 것 처럼 멤버 각각의 색이 모두 강하다. 그런데 색을 지닌 빛이 겹치면 흰색이 된다. 흰 도화지에 차근차근 그림을 그려가며 성장하는 누에라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 앨범 'Chapter: New is Now'에는 타이틀곡 'N.I.N(New is Now)'을 비롯해 'Sparkle(스파클)', 'Bring the Crunk(브링 더 크렁크)', '무한대 (無限大)', 'Jet Stream(제트 스트림)', 'Pairing(페어링)' 등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N.I.N(New is Now)'은 새로운 시작과 소망이 모여 강한 외침으로 발전하는 누에라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곡이다. 강렬한 비트는 물론 색다른 브릿지까지 가미해 다채로운 색깔을 느낄 수 있다. 26일 오후 6시 발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