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숨을 쉴 때 어떻게 하죠?
맞아요! 코와 입으로 숨을 쉬어요.
그럼, 식물도 숨을 쉴까요? 숨을 쉰다면 어디로 숨을 쉴까요?
같이 신기한 과학 이야기 속으로 떠나볼까요?
식물은 어디로 숨을 쉴까?
오늘은 우리가 매일 보는 식물이 어떻게 숨을 쉬는지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사람이나 동물처럼 식물도 숨을 쉰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그런데 식물은 코도 없고 입도 없는데, 대체 어디로 숨을 쉬는 걸까요? 궁금하죠? 지금부터 함께 알아봐요!
식물의 숨구멍, '기공'이란?
식물은 잎에 있는 아주 작은 구멍으로 숨을 쉰답니다. 이 구멍을 '기공'이라고 해요. 기공은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식물이 살아가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기공은 주로 잎의 뒷면에 많이 있어요. 이 작은 구멍을 통해 식물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주고받고, 물도 내보낸답니다.
식물이 숨 쉬는 과정
1.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요!
사람이나 동물처럼 식물도 밤에는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요. 이걸 호흡이라고 해요.
2. 광합성으로 산소를 만들어내요!
낮에는 햇빛을 받으면서 광합성이라는 특별한 과정을 통해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요. 이때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보내지요. 그래서 우리가 숨 쉴 수 있는 산소가 생기는 거예요!
기공의 비밀
기공은 그냥 열려 있는 게 아니에요. 마치 문처럼 열렸다 닫혔다 하면서 식물이 필요할 때만 공기를 주고받아요.
날씨가 너무 덥거나 건조할 때는 물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기공을 닫아요.
반대로, 물과 공기가 필요할 땐 기공을 활짝 열지요.
재미있는 사실!
△ 기공은 밤에도 활동해요!
낮에는 광합성을 하고, 밤에는 호흡을 하면서 계속 살아갈 수 있답니다.
△ 줄기나 뿌리도 숨을 쉰대요!
잎뿐만 아니라 줄기와 뿌리에도 아주 작은 구멍들이 있어서 공기를 주고받는답니다.
마무리
식물이 숨 쉬는 방법,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다음에 나무나 꽃을 볼 때 “아, 저 잎 속에서 기공이 열리고 닫히며 숨 쉬고 있구나!”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우리가 숨 쉬는 산소도 식물이 만들어준 거라는 걸 기억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가져보면 좋겠어요!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