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AI·반도체 투자 아끼지 않겠다”

이재명 대통령 “AI·반도체 투자 아끼지 않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재생에너지 같은 첨단기술을 통해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어요.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물가 걱정과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러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모두가 잘살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어요.

또 “AI, 반도체, 재생에너지 산업, 문화 산업 같은 분야에 아낌없이 투자하겠습니다”라고 하면서, 한국 주식시장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코스피 5000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밝혔어요.

이 대통령은 기업들이 잘 성장하고, 국민이 그 기업에 투자해 함께 이익을 나누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돈이 필요 없는 곳에 머무르지 않고, 나라 경제에 도움이 되는 분야로 흐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어요.

수도권 중심으로 발전하는 지금의 구조를 바꾸고, 전국이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 성장'도 강조했어요.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성 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협력하며 자라는 산업 구조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했어요.

한편, 한국과 미국 사이의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어요.

대통령에 취임한 지 한 달이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요즘 주식시장이 잘 돌아가는 걸 보면 나라가 안정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좋은 경제 정책과 제도 개선이 더해지면 더 나아질 거라고 확신했습니다”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 기대에 못 미친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어요. 그러면서 “대통령은 온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니까,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합니다”라며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