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군 길천 일원(상북면 궁근정리) 8만여㎡ 부지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통합 실증지가 만들어져요. 공사가 시작되는 시기는 올해 11월이죠.
K-UAM 통합실증지를 만들기로 한 것은 국토교통부 'K-UAM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요. 울산시는 내년 3월까지 부지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4월부터 연말까지 격납고와 관제센터, 지상 2층 규모 자동 이착륙이 가능한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이착륙장)를 설치해요.
울산시는 통합 실증지 조성 작업이 마무리되면 UAM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인공지능(AI) 항행·교통관리, 안전인증 등 UAM 핵심 기술 개발과 검증에 나설 예정이예요.
울산시는 올해 말까지 '울산 UAM 마스터플랜'도 수립해 내년 본격 추진합니다. 울산 UAM 마스터플랜에는 국내외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 동향 분석을 토대로 도출한 '울산 AAM 발전 전략'이 담길 예정이죠.
울산 AAM 발전 전략은 △울산 제조 연계.활용 UAM 부품산업 육성 선점 △모빌리티, 수소 등 첨단산업 역량을 활용한 UAM 생태계 구축 △K-UAM 실증지 활용 단계적 R&D 역량 확보 등 3대 분야 11개 과제로 구성돼요.
울산시는 UAM 마스터플랜과 지난해 시작한 'UAM 안전운용 체계 핵심기술 개발 사업', K-UAM 통합 실증지를 입체적으로 연계해 UAM 선도도시로 입지를 굳힌다는 구상이예요.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산업수도에서 '하늘길 교통 혁신도시'로 체질을 전환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고, 시민에게 혁신적 교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