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오픈AI와 협력하여 올해 안에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2월 13일 발표했어요.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3일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자리에서 “오픈AI와 카카오의 공동 목표는 한국 시장에서 AI를 대중화해 국내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AI를 널리 쓰게끔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한, 카카오는 '카나나'라는 새로운 AI 서비스를 개발 중인데, 올해 상반기에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카나나는 기존의 AI 서비스와 달리 여러 사람이 동시에 대화할 수 있는 그룹 채팅 환경을 제공해, 더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AI '딥시크'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딥시크의 성능은 좋지만, 카카오는 AI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딥시크를 바로 도입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해요.
카카오는 'AI 메이트'라는 또 다른 AI 서비스를 카카오톡에 도입할 예정이에요. AI 메이트는 사용자의 요청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쇼핑과 로컬 정보를 제공할 거예요. 예를 들어, AI 메이트 쇼핑은 사용자가 원하는 선물이나 상품을 추천해주고, AI 메이트 로컬은 사용자가 찾는 장소를 추천해줄 거예요.
카카오는 또한 카카오톡의 검색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에요.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검색한 내용을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해줄 거예요.
마지막으로, 카카오는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작년에 55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해요. 카카오는 대형 언어 모델보다는 소형 언어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다양한 모델을 활용하는 전략을 통해 GPU 투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카카오는 AI 기술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