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개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3월1일 발사…하루 연기

스피어엑스가 탑재되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스피어엑스가 탑재되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여러분! 오늘은 우주항공청에서 발표한 흥미로운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한국과 미국이 함께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의 발사가 하루 연기되었다는 소식이에요. 원래는 2월 28일에 발사될 예정이었는데, 준비 과정에서 조금 지연되어 3월 1일에 발사하기로 했어요.

스피어엑스는 당초 28일 낮 12시 9분(현지시간 27일 오후 7시 9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이륙 준비 지연으로 하루 미뤄져 3월 1일 낮 12시 9분(현지시간 28일 오후 7시 9분)에 발사될 예정이라고 해요.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인 스피어엑스. (우주항공청 제공)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인 스피어엑스. (우주항공청 제공)

스피어엑스는 아주 특별한 망원경이에요. 이 망원경은 지구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볼 수 있어요. 적외선은 열을 내는 물체에서 나오는 빛인데, 우주에는 이런 적외선을 내는 별 이나 은하가 많아요. 스피어엑스는 이런 적외선을 관측해서 우주의 3차원 지도를 만들려는 거예요.

이 지도는 우주에 있는 별과 은하의 위치와 온도, 그리고 움직임까지 알려줄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우리는 우주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고, 미래의 우주 탐사에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발사가 하루 연기되었지만, 모든 준비가 끝났고 이제 발사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곧 멋진 우주 관측이 시작될 거예요. 여러분도 스피어엑스가 성공적으로 발사되길 함께 응원해 주세요!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