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개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 네 번째 연기

최종 테스트를 완료한 스피어엑스. (우주항공청 제공)
최종 테스트를 완료한 스피어엑스. (우주항공청 제공)

한국 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함께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의 발사일이 다시 연기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원래 스피어엑스는 지난달 28일 낮 12시 9분(미국 현지시간으로는 27일 오후 7시 9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어요. 그런데 발사 준비와 점검에 시간이 더 필요해져서 발사일이 네 차례나 지연, 7일 낮 12시 9분(미국 현지시간으로는 6일 오후 7시 9분)으로 미루어졌다고 우주항공청이 4일 밝혔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일러요. 우주청은 현지 상황에 따라 발사 일정이 또 바뀔 수도 있다고 했거든요. 그래도 우리 모두 스피어엑스가 성공적으로 발사되기를 함께 응원해 보아요!

그런데 스피어엑스가 대체 어떤 망원경인지 궁금하다고요? 걱정 마세요, 제가 설명해 드릴게요. 스피어엑스는 지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우주망원경이에요. 이 망원경은 하늘을 102가지 색깔로 관측해서, 세계 최초로 적외선으로 만든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드는 게 목표랍니다. 정말 대단하죠?

앞으로도 스피어엑스가 멋진 우주 지도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