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1월 13일…“학교수업·EBS 병행하면 풀 수 있어요”

2026학년도 수능기본계획 발표…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체제 그대로
EBS 연계율 50% 유지하고 '연계 체감도 높인다'…“적정 변별력 유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작년 11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작년 11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1월 13일(목)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수능은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EBS 교재와 강의를 잘 활용하면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될 것이라고 해요.

수능 문제와 EBS 교재의 연계율은 50%로 유지되며, EBS 교재에 있는 그림과 도표, 지문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6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3월 25일 발표했습니다.

올해 수능에서도 재수생이 많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변별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해요.



시험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나뉘어 시행됩니다.

△ 국어와 수학은 공통 과목과 선택 과목 구조로 되어 있어요. 국어는 독서와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하고,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해요.

△ 한국사는 필수로,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미응시자는 성적이 무효 처리됩니다.

△ 사회·과학탐구와 직업탐구 영역에서는 여러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EBS 연계와 시험 준비

△ EBS 교재의 그림, 도표, 지문 등을 활용해 시험 문제를 출제해 수험생들이 더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EBS 내용을 그대로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개념과 원리를 활용해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연계합니다.

△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만 익힌 학생보다는 공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이 유리하도록 문제를 출제할 예정입니다.



편의 사항

△ 올해부터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가상계좌 방식으로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시험실당 수험생 수는 28명 이하로 제한되고, 영역별 미선택자를 위한 별도 대기실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 수험생들이 수능의 방향과 난이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6월 3일과 9월 3일 두 차례 모의평가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6월 모의평가 신청은 3월 31일부터 4월 10일까지입니다.



이번 수능은 학교 교육만으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