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지난해 미국에 특허를 가장 많이 등록한 대학 중 10위에 올랐어요.
KAIST는 미국 국립발명학술원(NAI)이 매년 발표하는 '미국 등록 특허 톱 100 대학' 순위에서 176건의 특허로 10위를 차지했답니다. 국내 대학으로는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어요.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킹파이살대학교, 2위와 3위는 각각 미국 캘리포니아대 이사회(UC버클리, UCLA 등 캘리포니아 대학 전체)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차지했어요. 이 순위는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된 특허 정보를 기준으로 정해진답니다.
KAIST의 특허 전략
KAIST는 디바이스, 디지털, 모빌리티, 화학, 바이오·메디컬 등 5개의 기술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명을 평가하고, 가치가 높은 특허를 선별해 미국, 중국, 유럽 등 여러 나라에 출원하고 있어요. 특히 선별된 우수한 기술에 대해서는 PCT 국제특허를 지원해, 하나의 특허로 여러 나라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예를 들어, KAIST가 개발한 동영상 압축 기술은 국제 표준 핵심 특허로 등록되었고, 10년 만에 누적 기술료가 100억 원을 넘기도 했어요.
앞으로의 계획
이건재 기술가치창출원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 성과에서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핵심 원천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기술 가치 창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어요.
KAIST는 계속해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이 실제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에요. 여러분도 KAIST처럼 멋진 발명가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