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뉴스에서 '트럼프발 R의 공포'라는 말이 등장하고 있어요. 무시무시해 보이지만, 우리 같이 하나씩 풀어볼까요?
'R의 공포'가 뭐예요?
여기서 R은 'Recession(리세션)', 즉 '경기 침체' 또는 '경기 후퇴'를 뜻해요.
경기 침체란 나라의 경제가 힘이 없어서 회사들이 문을 닫고, 사람들도 일자리를 잃고, 주식 시장이 폭락하며 소비도 줄어드는 상태를 말해요.
그러니까 'R의 공포'는 경제가 나빠질까 봐 사람들이 걱정하는 상황인 거예요.
그럼 '트럼프발'은요?
'트럼프발'이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에 생긴'이라는 뜻이에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심 정책을 많이 펼치고 있어요. 예를 들어, 관세(Tariff)를 무기로 중국과 목소리를 높여 싸우고, 다른 나라와도 무역을 어렵게 만들고 있죠.
이런 정책들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주었고, 모두가 “혹시 경제가 나빠지는 거 아냐?”하며 걱정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트럼프발 R의 공포'란?
다시 말해, 이 표현은 트럼프 행정부가 2025년 들어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 즉 주요 교역국(특히 중국)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시작된 무역 갈등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가능성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중국이 미국의 관세에 보복 관세로 대응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고, 미국 및 각국 증시가 급락하며, 소비 둔화 우려로 원자재 가격과 유가마저 하락하는 등 경제 전반에 걸친 불안이 확산되는 상황이 관련 보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때문에 세계 경제가 나빠질까 봐 걱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에게도 중요할까?
미국은 세계 경제에서 아주 큰 역할을 해요. 미국 경제가 흔들리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다른 나라 경제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세계 사람들은 트럼프의 말과 행동에도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답니다!
이런 맥락에서 'R의 공포'는 단순한 시장 변동성을 넘어 실물 경제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랍니다.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