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학생들도 이제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플랫폼인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서울시청에서 서울런 플랫폼을 함께 활용하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내용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답니다.
서울런은 2021년 8월에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유명 사설 온라인 강의와 1: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복지 사업이에요. 모든 학생들이 평등한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세훈 시장의 '교육 사다리' 정책으로, 현재까지 3만3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죠.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서울런을 수강한 1,154명 중 782명이 대학에 합격했어요. 특히 서울의 주요 11개 대학과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에 진학한 학생은 173명으로, 전년도보다 41.8% 증가했답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인천시에 서울런 플랫폼 공유와 정책 도입을 지원하게 되었어요. 인천시는 이를 통해 지역 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해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런 협약을 맺은 지자체는 충청북도, 강원 평창군, 경기 김포시에 이어 인천이 네 번째가 되었어요.
평창군은 지난 3월 '평창런' 사업을 시작했어요. 평창군 초·중·고등학생 200여 명이 서울런 플랫폼 내에 구축된 평창런 페이지에 접속해 학습 콘텐츠를 이용하고,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도 제공받고 있답니다. 충청북도는 5월 중으로 도내 인구 감소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콘텐츠, 멘토링, 기숙형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충북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에요. 김포시도 사업 시작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죠.
오세훈 시장은 협약식에서 “교육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기회의 사다리”라며, “형편과 관계없이, 출발선이 어디든 누구나 제대로 공부하고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가 이상적”이라고 강조했어요. 서울런은 이런 가능성을 열어주는 교육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아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교육복지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시와 손을 잡겠다고 밝혔죠.
또한, 오 시장은 대학입시 결과를 내세운 서울런 홍보에 대해 '대학 서열화'라는 비판에 대해 “핵심은 학생들의 공부 시간이 늘어나고 사교육비 지출이 줄었다는 점”이라며, “대입 결과는 부수적인 것일 뿐,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 자산의 의미가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어요.
유정복 인천시장은 “교육은 모든 국민의 관심사로, 과도한 사교육비와 교육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며, “서울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검증된 서울런을 인천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어요.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