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즐겨요! - 국립생물자원관, 비행원리 소개하는 '더 플라잉:새의 비행' 특별전 개최

(환경부 제공)
(환경부 제공)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4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 기획전시실에서 '더 플라잉(The Flying) 새의 비행' 특별전을 개최해요.

국립생물자원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는 생물자원의 잠재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여러 주제의 특별전을 선보여 왔어요.

이번 특별전은 새의 비행 원리를 주제로, 활공하는 독수리, 비행을 시작하기 위해 발돋움하는 뿔논병아리 등 다양한 형태의 비행 모습을 보여주는 새 표본 15점을 전시해요. 관람객은 기계장치 '오토마타'를 직접 작동하면서 날개의 구조와 움직임을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어요.

무리 지어 이동하는 큰고니, 정지 비행하는 황조롱이와 벌새, 오랜 시간 활공하는 알바트로스 등 각기 독특한 특징을 가진 새들의 다양한 비행 방식이 영상으로 소개되죠. 이를 항공기 비행 원리와 비교해 설명하기 때문에 어린이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번 특별전은 국립항공박물관과의 교류전 형식으로 마련됐어요. 독일 항공기술분야 선구자인 오토 릴리엔탈(1848~1896)이 새의 날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표준 글라이더'를 실제 크기로 재현한 기체도 함께 전시돼요.

오토 릴리엔탈은 세계 최초로 글라이더를 만들어 비행에 성공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죠.

입장료 및 주차료는 무료예요. 특별전의 자세한 내용은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새의 비행 원리에서 인류가 많은 영감을 받았듯이 생물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발견'을 시작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