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역사 속 오늘 - 2월 넷째주(국제표준화기구 출범)

IT 역사 속 오늘 - 2월 넷째주(국제표준화기구 출범)

이번 주 IT 역사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바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1947년 2월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국제표준화기구(ISO)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물건을 사용해요. 연필, 노트, 스마트폰, 심지어 우리가 마시는 물까지도 어떤 기준에 맞춰 만들어져요. 만약 나라별로 규칙이 다르면 어떻게 될까요? 한 나라에서 만든 스마트폰 충전기가 다른 나라에서는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도로에서 자동차를 운전할 때 신호등 색깔이 다르면 혼란이 생길 거예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예요. ISO는 전 세계 여러 나라가 같은 규칙(표준)을 정하도록 돕는 역할을 해요.



ISO는 어떤 일을 하나요?

ISO는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표준(standard)**을 만들어요. 표준이란 '모두가 따라야 할 규칙'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예를 들어:

종이 크기(A4, A3 등): 어느 나라에서든 같은 크기의 종이를 사용할 수 있어요.

신용카드 크기: 모든 카드가 같은 크기여서, 지갑이나 카드 단말기에 쉽게 들어가요.

인터넷 주소 체계: 우리가 인터넷에서 웹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일정한 주소 규칙이 있어요.

이처럼 ISO가 정한 표준 덕분에 우리는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어요.



ISO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ISO는 1947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들어졌어요. 현재 160개 이상의 나라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각 나라의 전문가들이 모여 표준을 논의하고 결정해요.



ISO 인증이란?

ISO에서는 기업이나 제품이 일정한 기준을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는 ISO 인증을 줘요. 예를 들어:

ISO 9001(품질 관리 표준):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게 주어져요.

ISO 14001(환경 관리 표준):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잘 지키는 회사에 주어져요.

이런 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회사는 믿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ISO가 중요한 이유

ISO가 없으면 나라마다 규칙이 달라서 제품을 만들거나 사용할 때 불편함이 많아져요. 하지만 ISO 덕분에 우리는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ISO는 계속 새로운 기술과 환경 변화에 맞춰 더 나은 표준을 만들 거예요!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