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과학 - 오로라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톡톡 과학 - 오로라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오로라는 밤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빛의 커튼과 같아요. 마치 요정이 밤새 춤을 추며 뿌려놓은 마법 가루처럼 신비롭고 황홀하죠. 그런데 이 아름다운 오로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함께 그 비밀을 파헤쳐 볼까요?



1. 태양의 선물, 태양풍

태양은 뜨거운 불덩어리예요. 이 뜨거운 태양에서는 '태양풍'이라는 특별한 바람이 불어 나와요.

태양풍은 아주 작은 전기 입자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입자들이 엄청난 속도로 우주를 날아다녀요.



2. 지구의 방패, 자기장

지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자기장'이라는 보호막을 가지고 있어요.

이 자기장은 태양풍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해요. 마치 튼튼한 방패와 같죠.



3. 오로라의 탄생

태양풍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과 만나면, 자기장을 따라 지구의 북극과 남극으로 향하게 돼요.

이 입자들이 지구 대기의 공기 분자들과 부딪히면서 빛을 내는 것이 바로 오로라예요.

마치 어두운 방에서 공을 던지면 벽에 부딪히면서 빛이 나는 것과 비슷해요.



4. 오로라의 색깔

오로라의 색깔은 어떤 공기 분자와 부딪히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산소 분자와 부딪히면 초록색이나 붉은색, 질소 분자와 부딪히면 푸른색이나 보라색 빛을 내죠.

마치 여러 가지 색깔의 물감을 섞으면 다양한 색깔이 나오는 것과 같아요.



5.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

오로라는 주로 북극이나 남극과 가까운 지역에서 볼 수 있어요.

대표적인 곳으로는 캐나다, 알래스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이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아름다운 오로라를 직접 만나보세요!

오로라는 태양과 지구의 멋진 협주곡과 같아요. 태양풍이라는 에너지가 지구 자기장과 만나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