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융합연구원, 장애인-로봇 협업 연구 시작

연구 실험 사진 /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연구 실험 사진 /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장애인과 로봇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연구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어요.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공유제어 기반 장애인 협업 로보틱 워크셀'이에요.

이름은 조금 어렵지만, 쉽게 말해 장애인과 로봇이 서로 협력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연구랍니다.

이 연구에는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중심이 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함께 참여해요. 정부도 2026년까지 약 39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어요.

앞으로 이들은 로봇이 장애인의 의도를 알아채고, 그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에요. 또, 로봇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쉽게 알려주는 시스템도 만들고, 장애인과 로봇이 함께 일하기 편한 작업 공간도 설계할 거예요.

이 기술은 구미에 있는 로봇직업혁신센터에서 먼저 시험해 볼 계획이에요. 연구원들은 여기서 직접 기술을 테스트하고,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직업 교육 과정도 함께 만들 예정이에요.

정구봉 로봇융합연구원 부원장은 “이 기술이 장애인에게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의 경쟁력도 함께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