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즐겨요! - 중앙과학관, 우주항공 행사 '비상한 비상' 24일 개최

'비상한 비상' 포스터 (국립중앙과학관 제공)
'비상한 비상' 포스터 (국립중앙과학관 제공)

국립중앙과학관이 과학문화행사 '비상한 비상'을 대전 유성구 중앙과학관 일대에서 24일 개최한다고 해요.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우주항공의 날(27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천문기관이었던 관상감 체험부터 현대 우주항공 분야까지 시간여행 콘셉트로 펼쳐질 예정이에요.

대표 프로그램인 '조선 관상감 인턴십'은 천문학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을 위한 몰입형 고천문학 체험으로 구성됐어요. 실제 관상감 생도의 나이대인 초등 4~6학년 참가자들은 전통 의복을 착용하고 생도의 하루를 체험해 볼 수 있어요. 참가자들은 성변측후단자(관측일지) 작성하기, 앙부일구 시간 읽기, 혼천의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자격루에 직접 올라가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줘요.

프로그램은 음양과시험 및 수료식을 통해 품계를 받아 관원이 되는 과정으로 마무리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등 4~6학년 대상 40명 모집에 총 118명이 지원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어요.

또 우주과학, 항공·모빌리티 관련 초청강연과 토크쇼, 체험형 워크숍도 열립니다. '그 많던 우주소년은 다 어디로 갔나'를 주제로 한국 SF 100년을 돌아보는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의 강연이 열려요. 또 단편 애니메이션 〈쟈니 익스프레스〉 상영 및 무비토크도 마련됩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워크숍 '우주에서 죽으면 어떻게 될까?'에서는 우주 환경에서의 신체 변화와 우주법의학을 주제로 과학커뮤니케이터 개굴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요.

야외에서는 '항공·모빌리티 시간여행 체험존'이 운영됩니다. 열기구 중성부력 맞추기, 종이비행기와 에어로켓 날리기, 손바닥 프로펠러 날리기 체험이 열리고 항공우주연구포럼과 함께하는 '오늘부터 나도 파일럿 /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서는 종이 항공기·우주선 제작 체험이 펼쳐질 예정이에요.

31일 토요일에는 우주항공청 주관으로 릴레이 토크쇼 '우주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랍니다.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