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전원 메달획득 '쾌거'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전원 메달획득 '쾌거'

아시아 물리분야 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한국 대표단 학생들이 모두 입상에 성공하며 메달을 획득했다는 희소식이예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5월 4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열린 '제25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8명 전원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를 받았다고 밝혔어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31개국에서 250명 학생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어요. 대회는 이론과 실험 시험으로 나눠 치렀어요.

올해 대회는 이론 3문제, 실험 1문제로 진행됐으며, 이론 시험은 △지구 자전축 세차 운동 △스핀 파동과 상전이 △대기 현상 열역학 문제가 출제됐어요. 실험 시험은 인덕션 조리기 원리 문제가 출제돼 과학적 분석 능력과 함께 실험 수행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단에서 이연호(서울과고 2)·이혁준(서울과고 3)·장근영(서울과고 3)·최정민(경기과고 3)·한지형(서울과고 3) 학생이 금메달을 받았고, 이권헌(서울과고 2)·이신혁(서울과고 2)·채우현(경기과고 3) 학생이 은메달을 획득했어요.

특히 금메달을 획득한 이혁준 학생은 실험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대회 참가자 중 종합 1위를 차지했군요.

참고로 다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는 내년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예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