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라이즈 사업에 35개 대학 선정…국비·시비 765억 지원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청 전경
일반대 26개교·전문대 9개교…“대학-서울시 동반성장 기반 구축”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수행할 35개 대학을 선정했습니다.

RISE는 대학 재정지원 예산 집행권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지역 특성에 맞춰 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서울시는 제2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에서 일반대학 26개교, 전문대 9개교를 선정했습니다. 서울 RISE 사업은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평생·직업교육 강화, 대학창업 육성 등 5대 프로젝트로 구성되었습니다. 올해 총 765억원이 투입되며, 국비 565억원과 시비 200억원이 포함됩니다.

국비 지원 공모에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선정된 일반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등 26개교이며, 전문대학은 동양미래대, 명지전문대 등 9개교입니다. 지원 규모는 일반대학 477억원, 전문대학 87억원입니다.

서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분야에서, 한양대와 국민대, 연세대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분야에서 선정되었습니다. 삼육보건대는 지역사회 동반성장 분야, 동국대는 평생·직업교육 강화 분야에서 선정되었습니다. 대학들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혁신적인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AI 산업의 성장과 인재 양성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합니다.

시는 서울라이즈센터를 통해 선정 결과를 통보하고,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6월 중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 RISE 사업을 통해 대학과 서울시가 동반 성장하는 혁신적인 교육·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