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에서 18곳을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했습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어요. 교육부가 앞서 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10곳 안팎 선정에 55개의 혁신기획서(총 81개교 참가)가 접수돼 심의를 받아왔습니다.
이번에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18곳(25개교) 가운데 4곳은 지난해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으나 본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던 곳입니다. 경남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연합),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초광역 연합), 한남대 등입니다.

새로 예비지정을 받은 14곳은 △경성대 △계명대 △국립금오공과대 △부산외대 △순천향대 △연암대 △전남대 △전주대-호원대(연합)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 △충남대+공주대(초광역 통합)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초광역 통합) △한밭대 △한서대 입니다.
신규 예비지정 대학 14곳을 보면 영남권(부산·대구·경북)과 충청권(대전·충남)이 각 4곳 선정됐고, 호남권(광주·전북)이 3곳, 초광역 2곳, 제주 1곳입니다.
예비지정 대학은 8월 초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본지정 평가를 거쳐 9월에 10곳 안팎을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해요.
글로컬대학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방대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물어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는 지방대 30곳을 선정해 한 곳당 5년간 국고 1000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2023년 10곳, 2024년 10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10곳 안팎을 뽑아 지원 대학 선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지역의 동반성장 선도 모델을 RISE 생태계 속에서 공유·확산함으로써 모든 대학과 지역이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의 성과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