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메일함 비우기 작은 실천으로 탄소 배출 줄여요”

이메일 삭제 통한 탄소 저감 효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이메일 삭제 통한 탄소 저감 효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메일 삭제·모니터 밝기 낮추기·사진첩 정리 등 실천 운동 전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교육 구성원과 도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비워 캠페인'을 벌인다고 2일 밝혔습니다.

도 교육청은 첨부파일을 포함한 이메일 한 통당 4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에 주목해 메일함을 비우는 작은 실천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해요.

도 교육청은 도민 전체가 불필요한 이메일 50통씩만 삭제해도 탄소 약 300t을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했어요. 이는 자동차 66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입니다.

캠페인은 크게 세 가지로 진행됩니다.

먼저 환경의 날을 전후한 4∼5일 도 교육청 모든 직원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자우편 비우기 행사에 참여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탄소 저감 '비워 캠페인' 전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탄소 저감 '비워 캠페인' 전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또 이달 27일까지는 기관·단체장을 대상으로 비워 캠페인 릴레이 지목 챌린지를 펼칠 예정입니다. 지목받은 사람은 이면지를 활용해 탄소중립 실천 독려 문구를 작성하고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됩니다.

같은 기간 모든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실천 인증 챌린지'도 열립니다.

이벤트 포스터를 본인 SNS 계정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거나 환경보호 실천 개인 인증사진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100명에게 상품을 증정할 계획입니다.

이벤트 참여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도 교육청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비워 캠페인 홍보 영상과 카드 뉴스 등을 제작해 온오프라인으로 알릴 예정입니다.

신경호 교육감은 “디지털 공간에서도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활동이 많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모두가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답니다.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