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융합인재교육원이 대구지역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창의학교' 2025학년도 신입생 100명을 공개 모집합니다.
대구 달성군 내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 학생 가운데서 신입생을 뽑아요. 교육기간은 10주, 교육비는 무료예요.
'과학창의학교'는 DGIST가 지난해 설립한 융합인재교육원의 핵심 프로그램이예요. 지역 과학기술 인재를 어렸을 때부터 발굴해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졌죠.
DGIST는 대학의 첨단연구 인프라와 교수진을 개방해 지역과 상생하는 영재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번 모집이 첫 번째 정규학생 선발이예요.
모집 과정은 초·중학생 과정으로 구분돼요.
초등학생 과정은 융합수학 분야 10명, 융합과학 분야 10명씩 총 20명을 선발해요.
중학생 과정은 1학년 대상 기초과정, 2학년 대상 심화과정으로 나뉘고, 수학·물리·화학·생명과학 분야에서 각 10명씩 총 80명을 모집해요.
각 과정에서 총 100명의 학생이 선발되면 DGIST 교내 실험실과 연구 공간을 활용해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탐구 중심의 수업을 받게 되죠.
교육과정은 DGIST 전임교수와 영재교육 전문 교사가 함께 설계해 만들었어요. 단순한 교과 반복 학습이 아니라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으로 짜여 있어요. 독서 활동도 필수 과정으로 포함해 과학적 사고력과 표현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했죠.
학생 선발은 총 3단계로 이뤄져요.
1단계는 기본적인 지원서와 담임 또는 교과 교사가 작성한 추천서를 모아 평가해요. 2단계는 학생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해요. 마지막 3단계는 면접 평가예요. 이들 단계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해요.
지원서 접수는 오는 24일까지고, 1차 합격자는 오는 7월 11일, 2차 합격자는 7월 25일, 최종 합격자는 8월 8일에 발표합니다.
사회통합전형도 함께 실시돼요. 과정별 정원의 약 20% 이내에서 우선 선발하며, 일반전형 응시자 평균 점수의 70% 이상을 획득해야 해요.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과학 분야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죠.
최종 합격된 100명의 학생은 8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총 10주간, 40시간의 교육을 받게 돼요.
수업은 DGIST 교내 최첨단 실험 장비와 공간을 활용해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의 주도적 탐구를 이끄는 활동이 포함된다고 하네요.
석창원 DGIST 융합인재교육원장은 “융합인재교육원은 지역의 우수인재를 조기 발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이끌 인재로 키우는 핵심 기관이 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와 연결된 영재교육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