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에 특화 놀이프로그램 운영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에 도입된 특화 놀이프로그램 '아이꿈놀이터' (서울시 제공)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에 도입된 특화 놀이프로그램 '아이꿈놀이터' (서울시 제공)
6개 주제별 감각 자극해 정서안정…가정연계 놀이키트도 제공

서울시가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에서 이달부터 특화 놀이프로그램 '아이꿈놀이터'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주중 낮 시간대에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입니다.

지난해 6월 9개 어린이집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올해 4월 17개 자치구로 확대됐으며, 연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를 앞두고 있는데요. 지난 1년간 이용 실적은 총 4431건, 1만8128시간에 달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아이꿈놀이터는 영유아가 낯선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전용 놀이프로그램입니다.

빛, 상자, 천, 색, 나무블록, 다양한 종이와 쓰기도구 등 6개 주제에 맞춰 감각적인 매체를 활용해 영유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고 해요.

각 주제는 어린이의 촉각, 시각, 공간 인식 등의 감각을 자극해 자발적으로 놀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또 교사와 영유아 간 상호작용 촉진과 영유아의 정서적 안정 및 창의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연령 구분 없이 참여 아동의 개별 특성에 따라 놀이 활동이 가능한 것도 특징인데요. 시는 6개 주제를 월별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어린이집 내 보육 경험과 가정 내 놀이가 단절되지 않도록 가정용 놀이 키트와 부모를 대상으로 한 놀이 교육 영상도 함께 제공할 계획입니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보육포털에서 이용일 14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고 월 60시간 한도 내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아이꿈놀이터 도입을 계기로 양육자의 일상을 지원하는 동시에 영유아의 놀이권을 보장하는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