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구는 초등 1·2학년 학생들의 영어 공교육 공백을 보완하고자 방학을 이용해 원어민과 수업하는 영어 캠프를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캠프에는 총 276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과 학부모의 90% 이상이 '영어 실력 향상에 효과적이었다'고 응답하는 등 호응을 얻은바 있습니다.
올해 캠프는 주한영국문화원과 협력해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8월 28일까지 8주간 주 2회 운영할 계획입니다.
송파런 교육센터 3개소(헤드, 잠실, 위례)에서 초·중급 2개 반으로 나눠 수준별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쉽게 체화할 수 있도록 그리기, 만들기 등 미술 활동과 보드게임, 역할극 등 놀이를 통한 영어 학습이 이뤄지며 마지막 주에는 교실 올림픽도 개최한답니다.
모든 수업은 영어권 국가의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이자 주니어 영어 교육 경험이 풍부한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고 한국인 보조강사도 함께 배치됩니다.
참여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송파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데요. 수강료는 교재비 포함 6만원이며, 다문화 및 다자녀 가족 등에게는 수강료 감면 혜택이 주어집니다.
서강석 구청장은 “빈틈없는 영어 교육 환경을 조성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지호 기자 jho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