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요금 조회나 요금제 변경 같은 일을 말로만 간단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상담사가 등장했어요.
KT엠모바일은 30일 AI 상담사 '엠봇(M-bot)'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발표했어요. '엠봇'은 사람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상담 서비스예요.
이전에는 고객이 ARS 전화를 받을 때, 숫자 버튼을 눌러가며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야 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버튼을 누르지 않고, 말로 질문만 하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고객이 “이번 달 요금 납부”라고 말하면, AI 상담사 엠봇이 이를 알아듣고 본인 확인을 한 뒤 요금을 안내하고, 납부까지 도와줄 수 있어요.
엠봇을 이용하면 요금제 변경, 이용명세서 발급, 회선 정지 신청 등 약 20가지의 업무를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스스로 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해요.
KT엠모바일은 이미 지난해 6월에도 업계 최초로 AI 자동개통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고,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