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산디과 학생들, 글로벌 디자인어워드 '독일 레드닷' 위너상 수상

레드닷 어워드 본상 인증서를 든 호서대 산업디자인학과 수상자들 (위 이제용·박승준, 아래 임정은·정혜준)
레드닷 어워드 본상 인증서를 든 호서대 산업디자인학과 수상자들 (위 이제용·박승준, 아래 임정은·정혜준)

호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콘셉트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 2건을 수상했어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혀요. △제품 △커뮤니케이션 △콘셉트디자인 등 3가지 범주로 나눠 시상해요. 각 범주별로 창의성, 혁신성, 사용자 중심 설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죠.

수상작 포스터 (왼쪽부터 SNAP SYNC, Vibe-U)
수상작 포스터 (왼쪽부터 SNAP SYNC, Vibe-U)

임정은·정혜준 학생은 'SNAP SYNC'로 상을 받았어요. 아날로그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디지털 기술의 편의성을 결합한 신복고 콘셉트의 카메라 디자인으로 감성과 기술의 조화를 구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받았군요.

이제용·박승준 학생은 'Vibe-U'로 상을 받았죠. 노약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센서 부착형 안전띠로 움직임과 위험 상황을 감지해 경고하는 기능을 갖췄어요. 사용자 안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실용성과 독창성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어요.

이들 학생을 지도한 도한영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의 꾸준한 수상은 호서대 학생들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성과는 겨울 방학도 반납하고 열정을 다해 준비해 온 학생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어요.

한편 호서대 산업디자인학과는 매년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꾸준히 비중있는 상을 받고 있어요. 작년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인 'Best of the Best'를 수상했고, 미국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3개 작품이 본상을 받았죠.

특히 2017년에는 레드닷 수상을 기준으로 아·태(Asia-Pacific)지역 대학 5위에 오르며, 디자인 명문 대학의 입지를 대내외적으로 과시했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