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다가 덥거나 춥다고 느낀 적 있나요?
예전에는 이런 불편을 고객센터에 전화로 알려야 했지만, 이제는 챗봇을 통해 간편하게 민원을 접수할 수 있어요.
서울교통공사는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또타24'를 통해 작년에만 43만 건이 넘는 민원을 처리했다고 밝혔어요.
또타24는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이용 중 불편한 점이 생기면 24시간 언제든지 민원을 넣을 수 있는 서비스예요.
특히 냉방이나 난방처럼 간단한 민원은 또타24로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챗봇 채팅창에 “더워요”나 “추워요”라고 입력하면 민원 접수 화면으로 바로 이동해요. 그 다음에 몇 호선인지, 몇 번째 칸에 탔는지만 입력하면 민원이 자동으로 접수된답니다.
실제로 작년 냉난방 민원의 38%에 해당하는 36만 건이 챗봇을 통해 들어왔다고 해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도 이미 12만6천 건 이상의 민원이 또타24로 접수됐고, 이 가운데 9만5천 건 이상이 냉난방 관련 요청이었어요.
또타24는 단순 민원 접수 외에도 다음과 같은 정보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요.
o 행선지(어디로 가는 열차인지)
o 지하철역 정보
o 열차 요금
o 공사 홍보
o 시민참여 프로그램 안내 등
앱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서울교통공사'를 검색하고, 오른쪽 위 챗봇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이용할 수 있어요.
또타24는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질문에 바로바로 답해주는 대화형 문자 상담 서비스예요.
혹시 답변이 부정확하거나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답변 수정 요청'을 눌러 의견을 보낼 수도 있어요.
서울교통공사는 앞으로도 더 빠르고 편리한 민원 서비스를 위해 또타24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전했어요.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