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쉽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대건설이 아파트에 AI 기반 학습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헌 옷 보상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어요.
학습 플랫폼 'H 스마트스터디'는 청소년의 공부 습관을 분석해주는 시스템이에요. 공부 시간, 자세, 집중하는 정도,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AI가 그에 맞게 코칭을 해줘요.
이 서비스는 학습 솔루션 전문 기업 '알고리고'와 함께 개발했다고 해요.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공부 스타일을 이해하고 더 나은 방법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죠.
또 다른 서비스인 'H 업사이클링'은 헌 옷을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에요. 입주민이 단지 안에 설치된 의류 수거함에 헌 옷을 넣으면, AI가 상태를 판별해 등급을 나누고, 그에 따라 보상금을 주는 방식이에요.
이 두 가지 서비스는 먼저 서울 강남에 있는 아파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적용되고, 이후 다른 지역의 아파트 단지로도 확대될 예정이에요.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