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 지역아동센터 학생 초청해 여름방학 한달간 과학교실 운영

지난해 여름방학 과학교실에서 텐세그리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 모습.
지난해 여름방학 과학교실에서 텐세그리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 모습.

무더운 습한 여름에 방학을 맞아 시원한 과학관에서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광주과학관이 준비했어요.

국립광주과학관이 광주시 북구청과 함께 7월 29일부터 8월 22일까지 북구 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 여름방학 과학교실'을 운영한다고 해요.

이번 과학교실은 방학 기간 중 초등학생들이 논리적 사고력과 과학적 호기심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예요. 광주시 북구 관내 47개 지역아동센터 총 737명의 학생이 대상이죠.

교육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요. △1~6학년 수준별로 빛의 성질을 이해하는 '보로노이 빛 상자와 만화경' △빔프로젝터의 구조와 원리를 알아보는 '손안의 미디어 빔프로젝터' △장력을 이용한 텐세그리티의 원리를 알아보는 '중력을 거스르는 힘 텐세그리티' 등 총 9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요.

이정화 국립광주과학관 과학교육실 선임연구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학생들이 의미있는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과학관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과학문화 확산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어요.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