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사람의 복잡한 감정까지 읽을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어요.
예를 들면, 겉으론 웃고 있지만 사실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이 AI가 그 미묘한 차이를 알아채는 거예요!
이 기술의 이름은 '경량 트랜스포머 기반 감정 인식', 줄여서 'LTER'이에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LG전자의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만들었고, 미국 특허청에도 등록되었어요.
LTER은 얼굴 표정과 목소리 톤을 동시에 분석해서 감정을 더 정확하게 알아내요. 기존의 AI는 보통 '영상 따로', '음성 따로' 분석한 다음 결과를 합쳐서 감정을 판단했어요. 그래서 표정은 웃고 있는데 목소리는 차가운, 이런 '비꼬는 말투'는 잘 구별하지 못했죠.
하지만 LTER은 두 정보를 따로 보지 않고 서로 연결해서 이해해요. 이 기술은 '교차 어텐션'이라는 특별한 방식으로 작동해요. 먼저 목소리에서 감정의 단서를 찾고, 그에 맞춰 표정을 분석하는 거예요. 마치 사람처럼 '눈치'를 챌 수 있게 된 거죠!
게다가 이 기술은 작고 가볍게 설계돼 앞으로 다양한 제품에도 적용될 수 있어요. LG전자 측은 “아직 실제 제품에는 쓰이지 않았지만,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답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